🎧 어도비, 오디오AI 신제품 공개 — “AI가 사운드트랙·더빙까지 만든다”
창작의 새로운 시대, 파이어플라이 앱과 타사 AI 협업으로 확장하는 어도비 생태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2025(Adobe MAX 2025)’**에서 어도비(Adobe)가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창작 AI 생태계 확장”**이다.
어도비는 자사 생성형 AI 모델군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중심으로, 구글·오픈AI·런웨이(Runway) 등 타사 인공지능 모델까지 어도비 앱 안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즉, 이제 포토샵(Photoshop),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익스프레스(Express) 등 주요 어도비 프로그램 내에서
- 구글의 이미지 생성 AI **‘나노 바나나(Gemini 2.5 Flash Image)’**로 이미지를 만들고,
- 파이어 플라이로 자동 생성된 배경 음악을 입히며,
- 오픈AI의 음성 생성 AI로 더빙을 입히는
하이브리드형 워크 플로우가 가능해졌다.
💡 “AI는 창작자의 협업 파트너가 된다”
어도비 CEO 샨터누 너라연(Shantanu Narayen) 은 기조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창의성이 AI를 만나며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이제 창작자의 협업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그는 앞으로 AI가 창작 과정 전 단계—아이디어 구상, 시각 이미지 제작, 오디오 디자인, 편집 등—에 걸쳐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협력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통합형 올인원 플랫폼 ‘파이어플라이 앱’ 등장
이번 발표의 중심에는 새롭게 강화된 ‘파이어플라이 앱(Firefly App)’ 이 있다.
이 플랫폼은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은 물론, 스토리보드 기획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AI 창작 툴이다.
이제 창작자는 별도의 워크플로우 전환 없이,
어도비 내에서 구글, 오픈AI, 런웨이 등 다양한 AI 모델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 나만의 AI 모델,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어도비는 이날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Firefly Custom Model)’(비공개 베타)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창작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반영해 AI를 학습시키는 기능으로,
레퍼런스 이미지나 스케치, 일러스트를 업로드하면 모델이 사용자의 창작 스타일을 학습한다.
예를 들어 만화 작가는 자신의 그림체를 학습시켜
AI가 그 스타일 그대로 새로운 컷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이는 기존 AI 모델이 가진 ‘창작자 고유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이다.
🎵 오디오 AI, 사운드트랙과 음성까지 생성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바로 ‘오디오AI’ 기능이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영상에 맞는 음악과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 🎶 사운드트랙 생성:
사용자가 영상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장면의 분위기·템포·감정선 등을 분석해
가장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 및 생성한다.
사용자는 단 몇 초 만에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 - 🗣 음성 더빙 생성: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나 대본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더빙 음성을 만든다.
실제 영화·TV 콘텐츠에 사용 가능한 상업적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어도비는 강조했다.
이로써 크리에이터들은 비싼 스튜디오나 성우 녹음 없이도 고품질 오디오를 즉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5 — “4K급 업스케일 없이 완성”
어도비는 최신 이미지 생성 엔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5(Firefly Image Model 5)’ 도 함께 공개했다.
이 모델은 400만 화소(4K급)에 준하는 이미지를 별도의 업스케일 과정 없이 바로 생성한다.
즉, 생성형 이미지 품질이 한층 향상되어
프로급 인쇄나 고해상도 영상 제작에도 직접 활용 가능하다.
🚀 어도비가 여는 ‘AI 창작 생태계’
이번 어도비 맥스 2025의 핵심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다.
어도비는 앞으로 자사 AI 모델과 함께 **“모든 AI 기업이 함께 협업하는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는 어도비의 기존 전략인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모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최적의 AI 조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개방한 것이다.
결국 어도비는 “AI 도구의 경계”를 허물고,
창작의 중심에 인간과 AI의 협업을 두는 미래형 워크플로우를 제시하고 있다.
🧭 마무리 — 창작자의 미래, AI와 함께
‘어도비 맥스 2025’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진다.
“AI는 창작자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다.”
앞으로 포토그래퍼, 영상 편집자, 디자이너, 뮤지션, 유튜버 등
모든 크리에이터는 자신에게 맞는 AI 파트너를 선택해
더 빠르고, 더 자유롭고, 더 창의적인 작업 환경을 누리게 될 것이다.
📌 출처:
- 어도비 맥스 2025 현장 발표 / AP통신 / 한국경제 / 매일경제 보도 종합